과습으로 죽어가는 식물 살리는 방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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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으로 죽어가는 식물 살리는 방법 4가지

• POSTED BYby 필레아

 

식물 똥손들이 식물을 키우다 죽이는 가장 큰 이유가 아마 과습이지 않을까 싶어요. 식물은 햇빛과 물을 좋아하니까 생각날때마다 물을 줘도 된다고 생각하는거죠. 사람도 살아가는데 물이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나는 것처럼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한거죠. ߙ‚

Table of contents  목차 숨기기 

1) 식물의 과습이 문제가 되는 이유

1.1) 식물이 과습되는 이유는?

1.2) 식물이 과습하면 죽는 이유는?

1.3) 과습 식물의 징후들

2) 과습으로 죽어가는 식물 살리는 방법

2.1) 빛과 통풍으로 식물의 증산활동 도와주기

2.2) 화분 아랫쪽에 신문지를 대주어서 화분 속의 수분 강제흡수

2.3) 새로운 흙에 분갈이를 해주는 방법

2.3.1) 첫째, 뿌리 상태를 확인해본다.

2.3.2) 둘째, 손상된 뿌리와 이파리를 잘라낸다.

2.3.3) 셋째, 신선한 흙에 분갈이를 해줍니다.

2.4) 물꽂이, 꺽꽂이를 이용해 번식을 시도하는 법

식물의 과습이 문제가 되는 이유

식물이 과습되는 이유는?

1. 물을 너무 자주 줘서.
2. 흙 자체의 배수에 문제가 있어서

식물에 물을 줄때는 먼저 물이 말랐는지 확인하고 난 다음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젓가락으로 흙을 찔러보고 젓가락에 흙이 묻어나오지 않는지 확인, 혹은 화분을 들어보고 가벼워진 것을 확인했을 때 주는 것이 좋죠.

두번째 이유, 흙 자체의 통기성이 부족해서 물이 잘 마르지 않거나 혹은 화분의 구멍으로 물이 잘 흘러나오지 않아서 과습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물이 과습하면 죽는 이유는?

우선 식물에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과습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우선 뿌리도 공기를 들이마셔야 한다는 것을 알고나면 쉬워집니다. 보통 화분의 흙이 보송보송 촉촉한 상태로 유지되면 뿌리는 수분과 공기를 함께 흡수하면서 잘 자라납니다. 하지만 화분이 과습되면 흙이 물에 잠겨버려 뿌리가 숨을 쉴 수 없게 되고, 결국엔 물도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람에 적용시켜보면, 우리도 공기중에 수분이 촉촉한 정도가 유지되면 수분과 공기를 함께 들이마시면서 숨을 쉴 수 있지만, 물 속에 빠진채로는 숨을 못쉬고 죽게 되겠죠. 식물의 뿌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보세요. 흙속에서 물에 잠긴 식물은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과습이 됩니다. 또 한가지 더, 과습되어 눅눅한 흙에서는 특정 균류의 공격을 받기도 쉬워집니다. 이런 곰팡이의 공격으로 인해 뿌리썩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우리집 아이비는 왜 자꾸 시드는걸까?

아이비가 키우기 쉽다고 대체 누가 그랬어?  예쁘게 늘어진 청초한 모습에 키우기까지 쉽다는 소문을 듣고 데려온 아이비가 우리집 식물 중 제일 말썽꾸러기다. 물을 주면 과습으로 잎 겉부분이 까맣게 말라가고, 그렇다고 물을 안주니 잎이 자꾸 동그랗게 말리면서 목 마르다고 아우성 치는 것 같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답답한 마음에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가만히 놔두고 물만 줘도 잘 큰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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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 식물의 징후들

1. 잎이 시들시들
2. 성장 둔화
3. 잎이 노랗게 변함
4. 토양 표면에 곰팡이

일단 이런 현상들만으로 꼭 과습으로만 단정지을 순 없지만, 우선 물을 계속 주는데도 식물이 계속 시들시들 힘이 없고 이파리의 색깔도 점점 변해간다면 과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과습으로 죽어가는 식물 살리는 방법

우선 아직 피해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런 방법부터 고려해보세요.

영롱하던 핑크 싱고니움의 잎이 순간 과습으로 얼룩덜룩해짐

빛과 통풍으로 식물의 증산활동 도와주기

간접광이 적당히 들어오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식물을 옮겨 스스로 증산 활동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때 빛이 너무 강한 곳으로 옮기면 오히려 증산 활동을 방해할 수 있으니 적당한 밝기의 실내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안되는 환경이라면 선풍기로 강제 통풍을 시켜주어도 좋습니다.

화분 아랫쪽에 신문지를 대주어서 화분 속의 수분 강제흡수

화분 아랫쪽에 신문지를 대주어서 화분 속의 과한 수분을 신문지가 흡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정도가 심하지 않을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의 방법과 함께 쓰면 좋습니다.

신문지가 화분속의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므로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의 과습식물을 살리는 법을 이제부터 알아볼게요.

새로운 흙에 분갈이를 해주는 방법

첫째, 뿌리 상태를 확인해본다.

화분에서 식물을 빼내어서 뿌리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건강한 뿌리는 보통 단단하고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습으로 인해 뿌리썩음이 발생했다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해있을 것이며 썩은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뿌리는 흰색을 띕니다

둘째, 손상된 뿌리와 이파리를 잘라낸다.

원예용 가위를 깨끗하게 살균한 다음, 손상된 뿌리와 잎을 모두 잘라냅니다. 식물이 새로운 성장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셋째, 신선한 흙에 분갈이를 해줍니다.

공기순환에 도움이 되는 흙을 사용합니다.
보송보송한 원예용 상토를 사용하고, 필요하다면 펄라이트등을 첨가해 공기순환이 잘 되도록 해줍니다. 원래 심었던 흙이 너무 조밀해서 식물에게 맞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흙의 상태를 바꿔주는 것이지요.

적합한 화분을 선정합니다.
화분 아래쪽에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는 배수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화분의 크기도 식물의 크기보다 너무 크지 않은 화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너무 큰 화분은 그만큼 물을 줬을때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식물의 크기보다 살짝만 큰 화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손상된 뿌리를 많이 잘라낸 상태인 경우, 원래의 화분보다 더 작은 화분에 분갈이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과습이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는 식물이라면 토분에 심는 것이 가장 관리하기 편합니다. 토분은 다공성이라 공기가 순환되어 물이 잘 마르기 때문입니다.

물꽂이, 꺽꽂이를 이용해 번식을 시도하는 법

뱅갈고무나무 줄기 물꽂이

만약 뿌리를 잘라내서 다시 심는 것으로 식물이 살아날 것 같지가 않다면 아직 멀쩡한 부분을 잘라내서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물꽂이나 꺽꽂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위로 멀쩡한 줄기부분을 조심스럽게 잘라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다음, 다시 화분에 심어서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