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도어스테핑은 필요없다

 

[오병상의 코멘터리] 난장판 도어스테핑은 필요없다 | 중앙일보

 

오병상 기자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구독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0/뉴스1

1. 도어스테핑이 마침내 난장판이 됐습니다.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 MBC기자가 항의성 질문을 던졌습니다. 대통령실 비서관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험한 말이 오갔습니다. 볼썽사나운 장면이 현장카메라에 찍혀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MBC의 정파성 보도, 이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압적 대응..이를 각각 지지하며 갈라져온 여론이 더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2. 좋게 시작된 도어스테핑이 정쟁의 최전선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사태가 쉽게 마무리될 것 같지 않습니다. 대통령실은 18일 ‘(MBC가) 뭐가 악의적이냐’는 MBC 출입기자의 도발성 질문에 답하는 10개항의 설명문을 냈습니다. 그러자 MBC는 당장 ‘언론탄압’이라 반발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3. 도어스테핑은 처음부터 아슬아슬했습니다.
대통령이 취재진과 즉문즉답한다는 건 이상론입니다. 대통령이 곤란한 질문엔 눙치고 피해가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낮췄지만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확신이든 분노든 감정이 차오르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정치인출신이 아닌 윤석열은 다변이지만 정무감각이 떨어집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주워담기 힘듭니다.

4. 소통보다 부작용이 큰 도어스테핑이라면 중단하는 것이 낫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MBC의 갈등이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MBC를 출입기자단에서 배제하는 등 더 강경한 조치는 더 큰 갈등을 불러올 겁니다. MBC 기자를 전용기에서 배제시킨 조치에 대해서도 찬성보다 반대여론이 높습니다.

5. MBC 정파성 치료엔 근원처방이 필요합니다.
MBC 정파성은 60년간 쌓여온 군부정치의 적폐입니다. 박정희 장군은 5ㆍ16 직후인 1962년 민영 문화방송을 강제로 헌납받았습니다. 소유권자는 ‘5ㆍ16 장학회’지만 사실상 박정희 방송입니다. 전두환 장군은 5ㆍ18 직후인 1980년 문화방송 소유권을 KBS로 넘깁니다. 땡전뉴스입니다. 노태우 장군은 대선승리 직후인 1988년 방송개혁한다며 문화방송 소유권을 ‘방송문화진흥회’로 넘깁니다. 진흥회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정부 소유 그대로입니다.

6. 결론적으로 MBC는 60년간 정치권력에 좌우돼왔습니다.
현재 MBC와 방송문화진흥회는 문재인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임기(3년)가 끝날 때(2023년 7월)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입장에선‘알박기’지만 임기가 보장되는 자리이기에 강제로 몰아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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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BC 정파성의 뿌리인 ‘정부소유’구조를 없애야 근원처방이 됩니다.
현재 방송문화진흥회 지분 70%와 정수장학회(5ㆍ16 장학회) 지분 30%를 모두 민간에 매각하면 됩니다. 노태우는 방송개혁을 외치고서도 MBC라는 전리품을 놓지않으려 꼼수를 썼습니다. 이후 모든 정권이 같은 욕심에서 MBC 민영화를 외면해왔습니다.

8. 윤석열 역시 방송개혁과 민영화를 공약했습니다.
뉴스전문채널 YTN의 공기업 보유지분 31%를 매각한다는 정부방침도 이런 맥락입니다. 그런데 MBC의 경우 권성동 의원이 민영화를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정부차원에서 추진되진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윤석열의 MBC 때리기가 정치적 길들이기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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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 youn****22분 전

  스리퍼신고 군청에가는것도 예의가아닌 것으로 생활문화가 정착된사회다 스리퍼차림으로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하는모습은 기자단전체와 국민전체를 무시하는 언론자유가아닌 방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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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qh****34분 전

  명 재촉하는 MBC의발악에 오씨는 기쁘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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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1시간 전

  오 기자가 일반 기업체에서랴면 당장 해고되었을 것, 사업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중단하면 성과가 있을 수 없다. 일단 시작했으면 개선함이 먼저이다. 귀하는 데스크에서 쉽게 얘기,현장취재 기자는 계속되기를 희망할 것이다. 일단 mbc 취재기자를 출입금지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슬피퍼 신고 출입한 것도 잘못이다. 대통령실을 의도적으로 업심여김의 코스프레이다. 중국에서 한 번 해보기 바란다.아마도 콧등이 모두 부러지기 십상이다. 대접받을 가치가 없는 기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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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hn****4시간 전

  국민의 알 권리, 언론의 존재명분이다. 국민이 알아야할 것은 진실이지 가공된 사악한 허구가 아니다. 민주와 독재는 반어법이 아니다. 완전한 민주의 토양에는 독재라는 나무는 자라지 못한다. 독재는 타락하고 왜곡된 민주의 치유수단일 뿐이다. 이것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설적 진실이요 천하만물의 존재개념이다. 지금 거리에 나가 물어보라. 이 나라 언론이 진실을 말하는가, 라고,,,,,. 하여나는 말한다. 정직한 독재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국가발전의 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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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ya****5시간 전

  여기 MBC에 빌붙어 먹고 사는 댓글자가 있네. 3류 유툽보다 질 떨어진 회사 변명해 주는건 이해 간다만 애잔하고나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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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oongAng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34%, 11월부터 보험료 더 낸다

• smar****5시간 전

  Mbc뿐 아니라 온 사방에 자기편으로 알박기 한 문재인이 근본적인 문제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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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zm****7시간 전

  MBC의 정파성은 조중동의 정파성과 쌍벽이다. MBC를 제외했으니, 조중동도 제외해야 '공정'이다. 인간은 '정치적인 존재'다. 윤석열은 자신의 정파성도 인정하고, 언론을 대면하라. 윤석열의 정파성은 MBC를 통하여 비판받고, 조중동을 통하여 변호된다. MBC를 제외하는 태도는 윤석열의 언론에 대한 종합적인 몰이해, 좁아터진 아량, 미성숙한 정치력의 표현이다. 이 세가지를 종합하면 멍청함이다. 왜 멍청함이냐고? 국민의 65%가 MBC의 존재가치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MBC를 제외함으로써 국민의 65%로부터 윤석열은 제외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열의 멍청함이 증명된다. 이 자는 대통령깜이 아니다. 시작에는 50%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매우 짧은 시간안에 그 사실을 계속 증명하기 시작하였고, 60-65%의 유권자들은 확신을 갖기 시작하였다. 특히 20304050에서는 많으면 무려 80%까지 그렇게 생각한다. 윤석열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고, 남은 시간동안 괴로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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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a****7시간 전

  오병상 기자, 이번 전용기 mbc 탑승거부는 명백히 석렬의 협량함이 드러난 폭거였는데도,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있군요. 정권 바뀌어 조중동이 같은 꼴 당해도, 이런 글 쓰시겠습니까? mbc의 “정파성”을 비난하셨는데, 조중동의 “정파성”은 좋고, mbc의 정파성은 나쁜 겁니까? 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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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lu****8시간 전

  더 이상 방송 심사를 통해 운영을 못하게 하고 혹시나 갈라져나갈 PD 수첩팀등 그 잔당들은 끝까지 추적해서 사회 활동을 못하게 막아야 한다. 아무래도 감방이 제일 좋겠지. 감방 뉴으우스. 실컷 감방에서 문재인 인터뷰하고 김건희 여사 추측 망상 가짜 기사내고 하게 만들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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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rk****9시간 전

  아니 기레기하나가 쓰레빠 질질 끌고 다니면서 온갖 쌍욕질에 삿대질에 개거품 물로 대통령실에서 난동질 부렸는데 물타기 오지는 이 시궁창 기레기 낙서질은 먼가용 ? 꼴에 좌꼴이라고 편들고 싶은건가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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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oongAng

  

  [이상언의 시시각각] 4·16에서 10·29, 기자가 변했다

• yoon****9시간 전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MBC 는 대통령실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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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y****10시간 전

  청와대 문칸방 춘추관 연1회 A4기자회견에서 너무 점프해 나갔다. 문칸바미라도 고맙다며 문비어천가에 만족하며 살던것들이 언론자유 이름하에 자막 조작하고 동업자 매국방종 용인하는 돼지가 되면 진주는 주1회 월1회면 충분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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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de9****10시간 전

  닥쵸 기레기새캬 ,. 어딜 감히 대통령한테 함부로 지껄이고 쓰레빠 끌고 다니면서 취재질을 하고 욕지거리에 삿대질을 하는놈을 쉴드치나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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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j****10시간 전

  주인이 명확한 언론사보다 주인이 애매한 언론사가 더 믿을만하더만 기자들이 눈치를 안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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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rk****11시간 전

  난장판은 엠비시 포르노업체가 만들었네용 . 외눈박이질 하지마시고용 추해용 *^^* , 쓰레빠 싣고 대통령실에서 난동질이나 부리는놈이 제정신 아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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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oongAng

  

  [오병상의 코멘터리] 윤석열의 의심스런 언론관